80기, 3천761명 참여…지역·공직 잇는 대표 인문학 프로그램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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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 잇는 평등의 향기 캠페인./ 사진=한국여성수련원
재단법인 한국여성수련원의 대표 공직자 교육과정인 '커피와 문화 마케팅'이 10년간 운영되며 80기를 맞았다.
이번 교육은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간 수련원에서 진행된다.
2016년 개설된 이 과정은 커피를 매개로 문화·관광·평등·ESG 가치를 융합한 대표 공직자 상설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79회, 3천761명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여성수련원의 전국 공직자 인문학 교육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커피로 배우는 ESG' 세션에서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커피박 샴푸바 만들기'를 통해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지역 나눔의 가치를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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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 잇는 평등의 향기 캠페인./ 사진=한국여성수련원
참가자들은 샴푸바를 두 개씩 제작해 한 개를 옥계면 내 한부모 가정에 기부하며 배움이 나눔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교육을 실천한다.
강의와 더불어 드립·로스팅 실습, 안목커피거리 탐방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와 ESG 실천의 가치를 함께 배운다.
한국여성수련원은 이번 80기 교육을 기념해 내부에 '커피 체험 교육실'을 새롭게 마련했다.
커피 체험 교육실은 드립·시음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며, 커피문화를 주제로 한 인문학 교육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3일에는 수련원에서 커피로 잇는 평등의 향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함영이 원장은 "커피는 한 잔의 여유이자 문화를 잇는 언어로 이번 교육은 강릉의 커피문화를 통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배우고 공직자들이 정책 현장에서 ESG 감수성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커피를 매개로 평등과 소통의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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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 잇는 평등의 향기 캠페인./ 사진=한국여성수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