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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문화교류원-아세안 재단, 문화협력 강화 MOU./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은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미술관에서 아세안 재단과 문화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세안 재단은 아세안 회원국의 합의로 만들어진 자율적 비영리 국제기구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한국-아세안 권역을 중심으로 전문가 교류에 나선다. 한국-아세아 간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공동 운영하고, 양 지역 문화·예술인의 연결도 강화한다.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아세안 간 문화교류의 폭이 한층 넓어지고, 포용적 문화협력의 기반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아세안 재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진흥원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2025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도 열었다.
이교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가 '포용적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아세안 재단, 아세안 사무국,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등 한-아세안 주요 기관 전문가와 문화·예술 관계자가 참여해 문화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