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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니어 아카데미 기공식./ 사진=울산시

울산지역 고령층의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울산 시니어 아카데미'가 2028년부터 운영된다.

BNK경남은행은 26일 울산 남구 달동 시유지에서 울산 시니어 아카데미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김태한 경남은행장, 복지기관 관계자, 시니어 초등학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설은 4천181㎡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3천200㎡ 규모로 조성된다. 2027년 말 완공 예정으로 금융설계지원센터, 평생교육시설인 시니어 초등학교 등이 들어선다.

울산 시니어 아카데미는 경남은행이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의 활기찬 노후 지원을 위해 건물을 건립한 뒤 울산시에 기부채납하겠다는 뜻을 제안함에 따라 추진됐다.

지난 6월 울산시와 경남은행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경남은행이 건축 관련 협의, 공사비 부담, 건축 후 기부채납 등을 담당하고, 시가 공사 기간 시유지 무상 사용 승인, 관련 행정 절차 지원 등을 맡는다.

김태한 경남은행장은 "은퇴 세대가 배움과 여가, 금융 설계까지 한 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산업수도 울산의 주역인 시니어 세대와 함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뜻깊은 일이어서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