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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은 오는 29일부터 연례전 '2025 부산현대미술관 플랫폼-나의 집이 나'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전시의 주제는 '작아지는 세계, 다시 짓는 삶의 구조'다.
인구 감소와 도시 축소가 일상이 된 시대에서 새로운 도시, 건축적 전략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전시에는 지난 3월 공모로 선정된 작가, 건축가, 연구자 등 다학제팀 10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축소 시대의 도시를 탐구해 실험적 공간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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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집이 나 포스터 전시./ 사진=부산현대미술관
이번 전시는 미술관 실내외 곳곳에 조성된 10개의 파빌리온(pavilion) 형태로 진행된다.
해당 설치물에는 관람자가 직접 걷는 등 체험하며 축소 도시의 삶을 느껴볼 수 있다.
부산시건축사회와 협력해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한 특별 영화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과 깊이 있는 소통을 위해 특별 강연, 워크숍, 퍼포먼스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인구 감소 시대라는 현실의 조건을 직시하며, 도시와 인간, 건축의 관계를 탐구하고 재설정하기 위한 사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