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인공지능·미래모빌리티 포함…내달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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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시청
부산지역 대학 20곳이 부산형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산형 라이즈(RISE)'는 2025년부터 5년간 부산발전 계획에 기반해 대학이 지역 산업 등과 긴밀히 연계해서 대학 특성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부산형 라이즈 사업 선정평가위원회와 부산라이즈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역대학 혁신 역량 강화와 지역발전 허브 기능을 담당할 지역 20개 대학과 122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형 라이즈 사업 1차 연도인 올해 인재·산업·사회·대학혁신 4대 프로젝트, 12개 핵심과제에 1천341억원을 투입한다.
부경대는 블루푸드테크, 친환경에너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한국해양대는 첨단선박(위성항법, 자율운항), 탄소중립연료시스템, 해수이차전지, 동아대는 배터리, 액화수소, 방사선의약품, 부산대는 미래모빌리티, 디지털테크, 반도체 등이 부산형 라이즈 사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시는 오는 2029년까지 정부의 라이즈 성과지표와 연계해 ▲ 지역 산업계 맞춤 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 정주 취업률 15% 향상 ▲ 지·산·학·연 협력 지구(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지·산·학·연 협업 실적 10% 향상 ▲ 부산형 대학 창업 패키지 사업을 통한 대학발 창업률 20% 향상 등 인재 양성-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성과 중심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라이즈혁신원은 대학 혁신 및 특성화 전략, 지역 특성·산업수요에 기반한 계획 수립 여부, 산업 클러스터 기반 추진 전략, 수요자 성과 창출 실현 가능성, 재정투자계획 효과성 등을 평가했다.
부산형 라이즈사업은 대학별로 이의신청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5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올해는 라이즈 사업이 첫발을 내딛는 원년으로 지난 2년간 시범 기간을 거쳐 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대학과 기업 등 지역 혁신 주체들과 함께 부산형 라이즈 성공 모델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