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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학교 캠퍼스./ 사진=국립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가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마지막 선정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국립부경대는 29일 오후 4시 부경컨벤션홀에서 부산 상공계 유관기관 토크콘서트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혁신 전략을 공유하고 오는 5월 2일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모 마감을 앞두고 강력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크콘서트에 앞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지방시대 글로벌 인재 양성과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한다.

이어 배상훈 총장이 사회를 맡아 성희엽 부산시 정책수석보좌관,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정현민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김광수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 등과 함께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미래를 여는 열쇠'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배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에 정주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강력한 지·산·학·연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25일에는 국립부경대에서 부산대와 '부산 지역 국립대학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국립부경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기획서에 두 대학이 공동대학원 형태의 '국립부산과학기술원'(가칭)을 설립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국립부경대는 지난 22일 부산형 카이스트인 국립대 공동연구체 'BAIST' 신설, 블루오션테크 특화 융합인재 양성, 교육청과 공동 운영하는 모델(UniSchool) 구축 등 글로컬대학30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산학연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국립대 연합대학원을 설립해 3년간 1천여명의 석·박사 인력을 양성하고 유·초·중·고 교육과 평생교육까지 연계한 생애주기별 교육 거점을 구축하는 모델과 함께 현재 1천700여 명 규모 외국인 유학생을 3천명까지 확대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국립부경대는 최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부산연구원, 부산교육청,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진흥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 지·산·학·연 기관들과 잇달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