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28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나흘간 진행되는 '2025 장애인 미디어 축제'를 열었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모두 함께 보고 함께 나아가자'(All See Go)를 주제로 최신 영화와 지역 방송 다큐멘터리 등에 화면과 자막 해설, 수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접근성을 높인 무장애(배리어프리) 콘텐츠를 상영한다.

축제 개막식에는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회장, 부산지역 방송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성인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보석공장 친구들'이 영남 사물놀이를 공연했고 무대 영화 '서편제'가 상영됐다. 장애인 작가와 미디어 예술가 협업 작품 등도 전시됐다.

나흘간 진행되는 전체 행사는 최신 개봉 영화를 무장애 환경으로 상영하는 '장미극장', '어둠 속의 영화관', '마음으로 읽는 타로' 등 장애 공감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장미마당', 전문가 특강 '장미톡쇼'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진숙 위원장은 개막사에서 "이번 축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미디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함께 가는 길을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방통위는 앞으로도 미디어 환경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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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미디어 축제./ 사진=방통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