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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생비량면 마을 매몰 ./사진=연합뉴스

경남도는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도내에서 공공·사유 시설을 합쳐 6천833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28일 잠정 집계했다.

도는 이날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 입력한 자료를 기준으로 재산 피해 규모를 이같이 집계했다.

도로, 하천, 상하수도, 수리시설, 문화유산 등 공공시설은 3천159건에 6천112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주택(1천184채 침수·파손), 가축(18만7천여마리 폐사), 시설하우스 파손·농경지 침수(6천510곳) 등 사유시설은 721억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정확한 재산 피해 집계는 조사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에서는 지난 16일부터 19일 사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하천 범람·침수로 산청군 등 서부권을 중심으로 14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대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