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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역세권개발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사진=김해시

경남 김해시는 부산김해경전철 불암역에서 가야대역까지 김해지역 12개 역사 주변을 대상으로 한 '경전철 역세권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김해경전철은 김해 시가지 중심부를 관통하는 핵심 교통수단이지만 역세권 대부분 공업 지역이나 노후 주거지, 구도심이 혼재해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지난 15일 경전철 역세권개발 종합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내년 5월께 종합계획 수립을 목표로 본격 절차에 들어갔다.

종합계획 수립은 불암역∼전하교 구간과 전하교∼가야대역 구간으로 나눠 각각 특성에 맞춘 개발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불암역에서 전하교 구간은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과 연계해 특색 있는 상징적 건축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전하교에서 가야대역 구간은 준공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택지지구가 밀집돼 노후 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과 연계해 정비, 기능 회복을 중점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역세권개발 종합계획은 도시 대전환의 실질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관련 부서 간 유기적 협업과 외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최적의 개발 방안을 수립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