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

부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 ‘2025년 수요기반 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6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총 2년간 24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 양자기술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이번 공모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첨단 산업에 양자기술을 접목하고, 공공·국방·금융 등 지역 수요와 연계해 다양한 혁신사례 창출과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올해 3월 과제 공모를 시작으로 평가와 조정위원회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주요 과제는 양자 자기장 센서를 활용한 배터리 결함 진단 실증, 양자기술 도입 및 적용 상담(컨설팅), 지역 양자과학기술 생태계 활성화로 구성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주관기관), 부산대학교, ㈜네오텍, 동일고무벨트㈜, ㈜코뱃 등 지산학 컨소시엄이 과제를 수행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전체 과제 총괄과 양자기술 도입 상담 및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부산대학교 문한섭 교수 연구팀은 지역 기업 연합체와 협력해 수요실증 연구를 진행한다.

아울러, 6월에는 한국연구재단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과제에 부산교통공사와 한국퀀텀컴퓨팅(KQC)이 협력해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부산 도시철도 배차 최적화 연구’가 선정되는 등 부산 내 양자기술 활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양자기술 융합 수요를 발굴하고 소·부·장 산업 기반을 마련해 지역 기업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부산을 양자기술 산업 활용 선도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