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지정 태극기, 스마트폰·워치 배경화면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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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광복 80주년 디지털 굿즈'./ 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 문화재로 지정된 옛 태극기를 활용한 스마트폰·스마트워치 배경화면 등 '디지털 굿즈'를 제작해 20일 공개했다.

이번 디지털 굿즈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 불교 사찰의 항일 역사를 상징하는 '서울 진관사 태극기', 김구 주석이 1941년 벨기에 신부 매우사에게 건넸던 '김구 서명문 태극기'와 대통령실 휘장을 활용해 제작됐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워치와 애플워치, 일반 스마트폰의 배경화면 등 총 15종으로 누구나 대통령실 홈페이지 등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 배경화면은 매일 오전·오후 8시 15분이 되면 태극기별로 지정된 애니메이션을 1분간 재생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대통령실은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 정신을 국민이 일상에서 함께 기리고 한미 동맹의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