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캠페인…"보편적 기부문화가 경남에 확산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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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2026 나눔 캠페인 경남 출범식 1일 경남 창원시 창원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출범식'에서 박완수 경남지사, 최학범 도의회 의장, 박종훈 도교육감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12.1./ 사진=희망나눔캠페인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창원광장에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의 나눔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번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경남'을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올해 목표 모금액은 106억7천만원이다. 경남도민 1인당 3천203원을 나누면 달성할 수 있는 금액이다.
창원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5%인 5억3천350만원이 모일 때마다 나눔 온도가 5도씩 올라간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완수 경남지사,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박종훈 경남교육감, 김종철 경남경찰청장,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홍보대사 이만기 인제대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는 지역 기업들의 통 큰 기부도 잇따랐다.
현대위아가 성금 3천만원을 기탁해 '캠페인 1호' 기부자가 됐으며, 한독이엔지는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또 경한코리아가 1억원을 쾌척했고, 부경은 5년간 총 1억원 기부를 약속했다. 무학(1천만원)과 창원상공회의소(1천만원)도 나눔에 동참했다.
나눔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철강, 보담사, 김해시종합복지관이 사랑의열매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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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지사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출범식' 축사 박완수 경남지사가 1일 경남 창원시 창원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5.12.1./ 사진=희망난눔캠페인
박 지사는 축사에서 "자연재해 속에서도 이어진 도민의 나눔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이 됐다"며 "캠페인을 통해 보편적인 기부 문화가 경남에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은 지난 '희망 2025 캠페인'에서 107억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 101도를 기록하는 등 최근 6년 연속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7년 연속 100도 달성에 도전한다.
성금 접수는 방송사 및 언론사, 도내 전 지역 금융기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모금함 등에서 할 수 있다.
QR(정보무늬)코드와 모바일 결제 등을 이용한 비대면 기부도 가능하다.
강기철 회장은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행복이 더해지는 지역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남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지역사회 복지 문제 해결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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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2026 나눔 캠페인 경남 출범식 1일 경남 창원시 창원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출범식'에서 박완수 경남지사, 최학범 도의회 의장, 박종훈 도교육감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12.1./ 사진=희망나눔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