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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K-페스티벌'서 '직지' 홍보 한국어교육재단은 지난달 23∼24일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열린 '2025 K-페스티벌'에서 '직지' 홍보 부스를 운영해 고려의 금속활자 문화를 알렸다./ 사진=한국어교육문화재단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국학교 교사들이 만든 비영리단체인 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구은희)은 최근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열린 '2025 K-페스티벌'에서 세계 최초인 고려의 금속활자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3∼24일 이틀간 K-팝·K-푸드·K-뷰티 관련 행사가 열린 이 축제에는 현지인 4만여명이 참가했다.
청주시와 고인쇄박물관의 후원을 받은 재단은 축제 현장에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인쇄된 한지 위에 한글로 이름을 쓰고 인증 사진을 남기는 '직지(Jikji)'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또 세계 인쇄 연표를 배경으로 한 포토 부스도 설치하고 스페인어로 우리 인쇄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직지 기념품도 배포했다.
현장에는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회장 이종훈)이 운영한 한글 이름 쓰기 부스도 함께 마련돼 한류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장에서 홍보 활동을 진행한 구은희 이사장은 "쿠바에 이어 코스타리카에서도 직지를 성공적으로 알리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아메리카 대륙 곳곳에 직지의 가치를 널리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