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AI로 통하는 시대, AI인재 양성 요람' 양산인공지능고 3월 개교

김태우 선임기자 승인 2025.01.21 21:0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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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인공지능고교 둘러보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나동연 양산시장 ./사진=양산시

"모든 것이 AI로 통하는 인공지능 시대, 새로운 교육으로 가능성을 키우고, 새로운 기술로 경쟁력을 높이는 학교"

경남도교육청은 21일 양산시 동면에서 문을 여는 양산인공지능고등학교 언론 공개현장에서 인공지능고를 이같이 소개했다.

오는 3월 1일 개교하는 이 학교는 경남 최초 AI 고교이자 양산지역 최초 특성화 고교다.

양산지역의 특성화고교 설립 요구에 따라 2013년 3월 양산시의회에서 '특성화고 설립 건의 안건'이 채택된 이후 12년 만에 문을 여는 것이다.

이 학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AI융합팩토리과, AI자동제어시스템과, AI콘텐츠과, 바이오식품과 등 총 4개과가 개설된다.

이 중 AI융합팩토리과는 AI 로봇 운용 및 융복합 정밀 기계가공 전문가를 양성한다. AI자동제어시스템과와 AI콘텐츠과는 각각 스마트 자동화시스템 구축 및 운용 전문가와 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가를 키운다.

개교를 앞두고 4개 학과 126명 모집에 302명이 지원해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공개된 학교현장에서는 공사가 마무리 중인 모든 교실이 남향으로 배치됨으로써 햇볕이 잘 들어와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학교 관계자가 설명했다.

또 스마트콘텐츠 실습실을 비롯해 각종 실습 공간과 지역 주민과 학생을 위한 운동장, 활력마당 등 공간도 주목받았다.

현재 공정률은 99%다.

현장을 둘러본 박종훈 교육감은 "인공지능고가 경남 미래교육을 이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학생들이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2025년 첫 신입생을 모집했는데 도내에서 제일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안다"며 "경남을 대표하는 명품 특성화고를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AI 고교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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