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필레이 접견…"평화·안정·연대 위한 활동 계속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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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세계교회협의회 총무 접견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 제리 필레이 총무를 만나고 있다. 2025.8.11./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개신교 연합 단체인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와 만나 "남북 관계 개선에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지원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리 필레이 WCC 총무를 접견하고 "온 세상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연대를 위해 애쓰는 WCC의 활동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WCC가 대한민국 민주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해준 것을 잘 알고 있고,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 구명운동도 해 주셨고, 대한민국의 인권 침해 사태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줘 민주주의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셨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안정, 남북 간 대화에도 큰 역할을 해 주셨다"며 "남북 교회 간 대화를 처음 열어준 것도 WCC인 것으로 아는데, 그 점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필레이 총무는 "놀랍게도 대통령께서 WCC에 대해 너무 잘 알고 계신다"며 그간 WCC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진행해온 활동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한국 사회 내에서 많은 기대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새 정부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인사를 건넸다.